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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우동의 유래
구리 료헤이의 <마음을 움직이는 101가지 이야기> 중 '우동 한그릇'이란 수필은 가난한 모자 손님을 위해 매년
하루 우동값을 올리지 않는 우동집 주인의 따뜻한 마음씨가 나온다.
우리나라의 중국집에도 우동, 짬뽕 이런 메뉴들이 있다. 과연 중국에도 이런 음식이 있을까?
결론부터 말하면 두 단어 모두 일본어였다. 먼저 우동(うどん)을 보면 8세기에 당(唐)에서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흥법대사가 시코쿠(四國)섬의
사누키(讚岐)에서 탕면을 소개한 것이 최초이다. 그후 사누키 우동이 유명해지고 유부를 넣은 기츠네(여우) 우동, 바삭한 튀김 부스러기를 넣은
타누키(너구리) 우동, 달걀을 얹어 보름달처럼 보인다는 츠키미(月見)우동 등 여러 종류가 발달해왔다. 우동은 가츠오부시와 다시마 국물에 간장으로
간을 하고 어묵, 쑥갓, 튀김, 달걀, 파 등 각종 고명을 얹어내는데 국물맛이 생명이라 말린 고등어를 넣는 집도 있단다.
면을 만드는 과정은 칼국수와 비슷한데 관서지방이 굵고 쫄깃한 면발이라면 관동지방은 가늘고 부드러운 면발이다.
다시 국물에 각종 해물과 야채를 넣은 후 우동을 삶아 먹는 전골을 '우동스키'라 하고 돌솥에 끓여 오래도록 식지않도록 한 우동도 있다. 우리나라
중국집의 맑은 우동과 간장 국물의 일본 우동은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음식임을 알 수 있다. 중국집 우동은 탕면으로 고치는 것이 합당하다
하겠다.